1월 산업생산 0.8%↑…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 ‘트리플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19-02-28 09:11:00
수정 2019-02-28 09:11: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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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산업활동 동향의 주요 지표들이 ‘트리플 증가’를 보인 것은 석 달 만이다. 하지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동향 지표는 거듭 악화했다.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는 작년 12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전월과 비교한 전산업생산은 작년 10월 0.8% 증가한 뒤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작년 10∼11월 2개월 연속 늘다 12월 0.2% 감소했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설비투자지수는 작년 12월보다 2.2%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석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1%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소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작년 10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1월, 12월에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표는 좋지 않았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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