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LCC 허가
경제·산업
입력 2019-03-05 16:26:00
수정 2019-03-05 16:2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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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가 탄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신규 사업자로 도전장을 내민 4곳 중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을 선정하며 하늘길을 넓혔습니다. 기존 6개의 저비용 항공사에 더해 3곳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저비용 항공 업계 몸집이 커지고 있는데,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항공
총 3곳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에 선정됐습니다. PIP/
2016년 에어서울 이후로 신규 항공사가 출범하는 건 3년만입니다.
[인터뷰]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
“이번 면허 발급으로 국토교통부는 건실한 사업자가 항공시장에 신규 진입해 시장 경쟁촉진, 소비자 편익 촉진, 지방공항 활성화 등 항공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장거리 항공사를 표방하며 차별화를 꾀하겠는 에어프레미아가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문권/에어프레미아 실장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초의 중장거리 전문항공사로 내년 9월 취항이 목표입니다. 운항 첫해에는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일본 오사카·나리타 등에 취항할 예정이며, 2021년부터 LA 등 미주 서부 노선의 운항을 할 예정입니다.”
2번의 고배를 마셨던 (16·17년)플라이 강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중국·러시아·일본 등에 취항할 예정입니다.
앞서, 면허심사의 탈락 이유였던 재무위험성을 보완하기 위해 자본금(378억원) 유치에 힘썼고, 해외 관광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재수에 성공한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대만 등 동북아시아와 베트남에 취항에 나섭니다.
중부권·세종시 거점 항공사라는 점을 통해 지역 공항 활성화와 낮은 운임으로 지역민의 편의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신규 사업자들이 저비용 항공사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세 때문입니다.
2006년 첫 저비용 항공사의 출범을 알렸던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권리 강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과열 경쟁 우려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 사업자들도 생존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합니다.
기존 저비용 항공사들은 항공기 추가 도입,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고삐를 바짝 쥐겠다는 계획이지만, 무려 3곳의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가 등장해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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