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사회 보강… “각계 전문가 후보군 80여명 풀 운용”
경제·산업
입력 2019-03-12 15:22:00
수정 2019-03-12 15:2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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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보강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적과 상관없이 전 세계 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들의 후보군 80여 명의 풀을 만들어 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내달 22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주총과 연계해 1차로 사외이사 후보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수혈,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이어 앞으로 ICT, 자율주행, AI 등 미래 기술과 전략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사외이사진으로 계속 보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 현대차와 모비스가 최근 발표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사 선임에 대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 ISS는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추천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 3명 가운데 2명은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또 다른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는 엘리엇 추천 이사들에는 반대 의견을 내고, 현대차 사측이 제안한 이사 후보들은 찬성표를 내라고 권고했다.
한편, 엘리엇이 주장한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의 고배당 안건은 두 자문사 모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지난 주말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에 이어 ISS까지 현대차 배당안(보통주 1주당 3,000원)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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