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흔들린 증시…향후 전망은?
[앵커]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가 흔들린 시장 상황을 앞선 레포트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 지, 국내 투자자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은지, 증권팀 이소연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기자, 일단 중국의 보복 관세조치로 인해 증시가 많이 흔들렸는데요. 중국 조치가 전혀 예상되지 못한 건가요? 왜 이렇게까지 증시가 흔들렸을까요?
[기자]
중국의 보복 관세를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위안화의 가치가 뉴욕증시를 흔들리게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위안화의 가치는 1달러 대비 6.9위안까지 치솟았는데요. 미국의 주요 기업, 특히 애플 등이 중국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한다는 점에서 향후 비용 증가 등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국내 증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증시는 오늘 장 마감으로 가며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장 초반에는 2,050선을 내주며 흔들렸는데요. 달러나 원화에 비해 위안화 강세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늘 1,190원대까지 상승한 여파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생기며 시장이 불안정해진 것입니다.
[앵커]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 자체가 아니라 ‘환’의 변화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거네요. 그렇다면 불안정해진 증시 상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이 부분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주가가 저평가된 구간임은 분명하다”면서도 “5월 말 종가를 기준으로 중국 A주가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는 등 수급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투자전략이 관망 혹은 조심스러운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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