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단체협상 갱신 타결

경제·산업 입력 2019-07-29 13:45:48 수정 2019-07-29 13:45:4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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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는 29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 세번째),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왼쪽 두 번째), 박경환 울산 CLX 총괄(왼쪽 첫 번째), 손홍식 노동조합부위원장(왼쪽 네 번째) 등이 참석해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도 단체협약 갱신을 타결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2019년도 단체협약 갱신 조인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일 첫 교섭을 시작한 뒤 3주 만에 잠정합의안이 도출하고, 이후 25일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77.6%이 찬성하면서 타결됐다.

협약에서 노사는 희귀·난치병 치료지원과 난임 치료 등 임직원들에게 큰 부담이었던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젊은 직원들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 또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업체 복지 확대를 위해 구성원 기본급 1%를 기부해 만든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에도 합의했다. 이와함께, 작업복 세탁 서비스를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장기간 소모적으로 진행되던 교섭을 단기간에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바꾸는 ‘단협 프레임 혁신’에 합의해 그 방식에 따라 교섭을 진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이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사상 최단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만들어온 신뢰, 상생, 존중, 배려의 문화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노사문화가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핵심역량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3월 임금협상을 시작한지 30분 만에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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