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시공순위 지각변동…호반건설 TOP10 진입

경제·산업 입력 2019-07-29 14:31:05 수정 2019-07-29 14:31:05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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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DB

[앵커]

국토교통부가 전국 6만1,00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시공능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상위 10위 안에 있던 SK건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호반건설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건설사 시공순위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이아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호반건설이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TOP 10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16위에서 10위로 단숨에 올라선 겁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준공 물량 증가, 합병으로 인한 규모 증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시공순위  TOP 10에 줄곧 이름을 올렸던 SK건설은 지난해(9위)보다 두 계단 내렸습니다.
평가항목별로 공사실적(8위), 기술능력(9위), 신인도 평가액(9위)에서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평가비중이 큰 경영평가액부문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해 10대 건설사 타이틀을 내줬습니다.


TOP10 진입 기대감이 컸던 한화건설은 올해 12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재개로 지난해 3,000여 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호반건설과 함께 TOP 10 진입 사로 거론됐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겁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4년 현대건설을 따돌린 뒤,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은 17조5,152억원으로, 지난해(17조3,719억원)보다 1,433억원 올렸습니다.


2, 3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2위 현대건설(11조7,372억 원)과 3위 대림산업(11조42억 원)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격차는 크게 줄었습니다.


GS건설은 대우건설(5위)을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포스코가 현대엔지니어링(7위)을 제치고 6위에 올라 섰습니다.
롯데건설(8위)과 HDC현대산업개발(9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건설업계) 발주처들이 돈을 못 벌고 있어요. (건설) 회사들이 저가 수주하고 경쟁하고 심한 상황은 벗어났는데,  발주시장이 생각보다 좋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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