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동결…10월 인하 가능성 ↑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었죠.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일본 수출규제 이슈까지 터지면서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비록 오늘 열린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오는 10월에 한은이 추가 인하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30일)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면서 10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던 한은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추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재차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년 들어서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지 못하고 점차 악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또 일부 신흥국의 일종의 금융 위기 이런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같이 작용하다보니까 소위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 소위 ‘R의 공포’라고 하는 것이 부쩍 늘어나는게 작금의 상황입니다.”
이 총재는 또 “자영업자 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우량차주 비중도 높지만 업황 부진으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력은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열어뒀습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월을 시작으로 기준 금리가 최대 두 번까지, 즉 1.0%까지 인하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10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거의 이제는 기대라기보다는 기정사실로 바뀌어져 있는 상황인거고요. 저희는 딱 1%까지 봐요. 0.75%까지 보는 하우스도 있긴 한데. 한은 같은 경우에는 딱 1%까지 가능해 보입니다.”
한편, 이 총재는 “한일 갈등이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도 지난 7월 금통위 당시와 달리 “현재까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2.2% 경제전망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외리스크가 커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치로 반영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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