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시농업백화점 탄생…아시아종묘 ‘채가원’ 개점

경제·산업 입력 2019-09-02 16:10:02 수정 2019-09-02 16:10:02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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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농사의 모든 것(All that agriculture)을 표방하는 ‘아시아종묘’가 국내 첫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을 지난 30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감초로에 설립된 ‘채가원’은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 지상 3층 규모다. 


아시아종묘 측은 “3,000개의 도시농업 관련 물품을 한눈에 살필 수 있고 수확 농산물도 곳곳에 비치 돼 볼거리도 다양하다”며 “개점일에는 컬러 단호박이 1층 매장에 놓여 방문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아시아종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배추·단호박·아스파라거스 등의 종자를 구입해온 이명호 씨는 “서울도심에 다양한 도시농업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텃밭농사를 함께 짓는 사람들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강일동에서 방문한 황선근 씨는 “농장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왔는데, 깔끔한 인테리어에 백화점 같은 상품 구성으로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점과 동시에 방문한 첫 번째 고객 김현숙 씨는 “해외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도시농업 관련 상품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효 지점장은 “앞으로 전문농업관련 상품을 더욱 구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 개점으로 국내외 텃밭·주말농장 도시농업인들에게 도시농업 용품 쇼핑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한국의 도시농업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채가원 1층에는 아시아종묘 종자·텃밭용품·원예용품·텃밭자재·비료·상토 등이 구비 돼 있고, 2층에서는 농자재·원예자재·IoT(사물인터넷) 기반 식물관리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채가원은 도시텃밭과 주말농장 인구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관련 물품과 재배정보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이라며 “상품판매 뿐 아니라 도시농업인이 키워보고 싶은 작물을 컨설팅도 진행돼 도시와 농촌을 잇은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채가원(경기도 하남시 감초로 210(초이동)을 방문해 용품 구매 시 개점기념 증정용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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