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출범…정기선 “글로벌 넘버원 도약”
[앵커]
국내 1, 2위 건설기계 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통합해 ‘HD건설기계’로 새 출발했습니다.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는데요.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거대한 굴착기들이 도열한 울산캠퍼스.
이곳에서 국내 건설기계 역사의 새 장이 열렸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HD건설기계’가 공식 출범한 겁니다.
통합 법인은 울산과 인천, 군산 등 국내 생산공장은 물론, 인도와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까지 해외 생산거점을 갖춘 연매출 약 8조 원 규모의 기업으로 탄생했습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 8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뒤 4년 넘게 양사를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해왔습니다.
그동안 기술과 품질, 구매 분야에서 시너지를 쌓아왔고, 이번 통합으로 본격적인 영업력 결합에 나서게 됐습니다.
통합 법인 초대 수장으로는 문재영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문 사장은 양사에서 최고영업책임자를 지낸 영업 전문가로, 인도 법인의 초기 구축과 시장 안착을 이끈 주역입니다.
HD건설기계는 앞으로 지역별 시장 공략을 세분화하고, 현지 금융사와 협업해 장비 공급과 금융 인프라를 결합한다는 전략.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HD건설기계가 제시한 목표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 원.
지금의 두 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주력인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엔진 사업과 애프터마켓 사업까지 확대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조선 부문에 이어 건설기계에서도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HD현대의 도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권종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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