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2兆 투자…美 합작법인 설립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기업에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원 가량을 투입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외국 기업에 조 단위를 투자한 것은 창사 52년 만에 처음인데요. 이번 협력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난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앱티브와의 합작회사를 내년 중 현지에 설립합니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 부품·자율주행 분야의 인지시스템과 SW 등을 보유한 회사로, 순수 자율주행 분야는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에 이은 글로벌 3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법인은 총 40억 달러 가치의 지분을 양사가 각각 50% 소유하는 공동경영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직접 투자금과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식재산권 공유 등 총 20억 달러를,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식재산권, 700명의 개발 인력 등을 투입합니다.
이들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와 로봇택시 사업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용 SW를 개발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 중국 바이두 등과 협력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왔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액티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하나의 몸처럼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양사는 우리 미래를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차량 제조사와 자율주행 업체의 협력으로 미래차 개발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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