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3,785억원…69.4% 감소

[앵커]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70% 급감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쎄타2GDi 엔진 관련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인데요. 단기적인 재무 부담을 덜어내고 4분기 판매 역량 강화와 신산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85 억원에 그치며 지난 분기 대비 70% 급감했습니다.
매출액은 약 27조원, 경상이익 약 4,30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UV 중심의 신차와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쎄타2GDi 엔진 관련 약 6,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팀 상무
“(쎄타2GDi 엔진) 평생보증과 함께 미국 집단소송 화해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당사는 3분기 약 1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준 110만3,362대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4.7% 감소한 16만3,322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1.0% 감소한 94만40대를 판매했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팰리세이드 등 SUV 중심 판매 확대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절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했습니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현대차는 4분기 판매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팀 상무
“GV80과 현대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중 하나인 그랜저 개조차 출시로 내수판매 반등이 기대되고 있으며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확대와 신형 쏘나타 미국 판매 개시로 국내 및 해외 판매 증가가 예상됩니다.”
한편 기아차도 같은 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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