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 ‘공간혁명’ 8개월째…‘행복경영’ 순항

[앵커]
‘사무실’ 하면 지정된 책상과 딱딱한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획일화된 모습을 떠올리실 텐데요. SK가 ‘일하는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개방적인 분위기의 ‘공유오피스’를 도입했습니다. 약 1년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10월 완공됐는데요. 직원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리 사이의 칸막이가 사라졌습니다.
딱딱하던 휴식공간 대신 도서관과 VR존 등 다양한 형태의 쉴 곳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자리한 SK서린사옥의 내부 풍경입니다.
지난해 9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도입한 공유 오피스로 지난 10월 완공됐습니다.
공유 오피스란 기존 ‘팀(Unit)-실-본부’ 단위 별 지정좌석제가 아닌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일하는 방식의 사무실 형태를 말합니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소속 임직원들은 조직간 구분 없이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인 Working Zone(워킹존)과 임직원들의 복지·건강관리를 위한 공용 공간인 Public Zone(퍼블릭존)으로 구성됩니다.
업무에 따라 모니터가 설치된 책상과 회의실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고, 라운지에서는 개방형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가 도입된 지 약 여덟 달. 직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도입 초기 우려됐던 업무 전화 관리나 개인 짐 보관 등의 문제는 사내 앱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주 / SK이노베이션 사원
"앱으로 자리 예약을 하고 들어와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능률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에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머리 아플 때는 잠시 걸어다니고 이곳 저곳 다른 시설들을 이용하면서 머리를 식힌 다음에 업무를 하면 업무적으로도 많이 효율적인 것 같고요.”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한 공유 오피스가 기업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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