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필리핀 소방청과 대형소방차 공급계약 체결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나노메딕스가 소방차를 중심으로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시장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시장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나노메딕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필리핀 소방청과 대형 소방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0억원으로 대형 소방차 15대를 필리핀 소방청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나노메딕스는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초부터 필리핀 소방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작년 11월 첫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공급계약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주 금액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나노메딕스가 지금까지 수주 받은 소방관련 특장차는 구조차, 물탱크차, 사다리차 등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수주한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필리핀 진출 2년만에 누계 매출액 4500만달러(약 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미 납품된 제품의 품질이 검증되면서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나노메딕스는 2016년부터 아시아 중심의 해외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필리핀 뿐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연락사무소 개설 등 소방차량과 환경차량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개발도상국 지원을 목표로 수출입은행에서 1400만달러 규모로 설립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해외 사업의 실적 기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노메딕스는 작년 상반기에 인수한 환경차량 전문업체 카셈의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환경정화 관련 제품으로 특장차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시와 중국 쿤밍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oT 미세먼지 정화차량’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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