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100조원 매출…‘V자 회복’ 신호탄
[앵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첫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펠리세이드와 쏘나타, 그랜저 등의 신차로 판매실적이 증가한 탓인데요. 이로써 8년 만에 바닥을 찍고 ‘V자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선 105조7,9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1% 늘어난 3조6,84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익 역시 98.5% 늘어난 3조2,64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오후 서울 본사에서 실적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27조8,681억 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니다.
판매는 전년보다 2.9%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 148.2% 크게 증가했습니다.
신차 판매 호조와 인센티브 축소,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담당 상무
연간으로도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펠리세이드와 G90 등 SUV 및 고급차 중심의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 효과 6조7,034억 원이 전체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총 457만6,000대를 수립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GV80 등의 신차로 좋은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이철곤 / 현대자동차 IR담당 상무
(내수시장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73만2,000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1월 GV80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 모멘텀 강화와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됩니다. 해외시장에서는384만4,000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영업이익률 2.5%를 내며 바닥을 친 현대차는 지난해 상승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에 유연 대응”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
- 2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3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4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5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6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7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8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9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10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