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장 패닉] 차 생산 1/4 급감…항공업계 고사 직면…‘최악 위기’

[앵커]
앞서 국내 주식, 금융시장 그리고 경제 전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국내 산업계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대유행 선언과 국내 확진자가 늘면서 우리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에서 벗어나 올해 회복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타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겨 반도체 산업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도 일찌감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동차 필수 부품 중 하나인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차질을 빚었고,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확진자가 생겨 제네시스 생산이 중단돼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4분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신차 출시를 앞둔 현대차그룹은 2월 국내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코로나19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항공업계는 고사 직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하늘길 폐쇄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80% 이상 노선을 감축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국내선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협회는 올해 6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 규모를 5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는데 예상치가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 지형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산업계의 국내·외 경기 침체를 대비한 위기 극복 전략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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