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무제한 양적완화에도 의회와 엇박자에 다우 또 다시 3%대 ↓

증권·금융 입력 2020-03-24 08:21:07 수정 2020-03-24 08:21:0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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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에도 의회의 경기부양책 통과가 부결되며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연준의 무제한 달러 풀기보다 최대 2조 달러에 달하는 슈퍼부양책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2.05포인트(3.04%) 급락한 1만8591.93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52포인트(2.93%) 하락한  2237.40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8.84포인트(0.27%) 내린 6860.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960포인트가 빠지기도 했다.


이날(현지시간 23일) 오전 연준은 총 7,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파격을 취했다. 또한 시장의 요구대로 별도의 대출기구를 통한 회사채 매입도 선언했다. 이 외에도 학자금과 자동차, 신용카드, 중소기업청(SBA) 보증부대출 등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슈퍼부양책 패키지 법안 처리를 위한 표결에 들어갈지를 결정할 절차 투표에서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제동이 걸리며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시장 낙폭이 깊어졌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부결 이후에도 전날 밤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일부 항목에서 견해차를 보였다고 전해지며, 다시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QE)에 국제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2%(0.73달러) 오른 23.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금값도 안정을 되찾았다.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5.6%(83달러) 뛴 1,567.60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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