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5일 오후 시황] “쉬어가고 있는 종목에 추가 대응 준비해야 할 때”

증권·금융 입력 2020-03-25 14:20:18 수정 2020-03-25 14:20:18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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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단기 강한 반등이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왔던 종목들의 반등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증권, 은행, 보험등의 금융주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기계, 화학, 조선, 건설주등은 그동안 가격하락이 상당기간 이어져온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예전 고점대비 많게는 -90% 수준까지 하락해 있었기에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매물압박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단기 급락 후 시세전환 과정에서 가장 우선되는 종목군은 낙폭과대주다.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받기전까지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해질 것이며, 전 업종내 고른 반등이 마무리된 이후부터 시장은 선별적 움직임을 보여주게 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응해야 한다.


개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8조원대 달했던 삼성전자의 경우 선제적인 기대감에 의한 개인의 순매수분은 결국 일정수준 가격회복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 반드시 매물의 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기대하는 급격한 가격변화 현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제한적 범위내 움직임은 기대감으로 접근한 개인들중 상당수는  결국 일정수준 손해를 보며 매도를 하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개인의 매도가 단행된 후 시세형성이 시작될 것이다. 삼성전자 때문에 시장내 유입된 자금중 상당부분은 삼성전자로 발생한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시장밖으로 유출되기보다는 시장에서 머물게된다는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 할수 있다. 


전일과 금일의 강한 반전에 대한 반작용 현상은 이번주 후반 혹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단순히 낙폭과대로 인한 반등을 기록 중인 종목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강한 시세를 형성한 후 낙폭과대주의 반등 구간에서 쉬어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추가 대응준비를 해야 할 때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대우·한화·동원증권 근무, 전 리드인베트스트먼트 투자팀장, 전 리치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전 한국경제TV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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