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ASCO 발표 초록 공개…병용임상서 치료효과 개선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메드팩토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 발표 내용에 대한 초록이 공개됐다.
메드팩토는 이번 ASCO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의 데스모이드종양 연구자임상시험 1b/2a상 및 위암 임상시험 1b/2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데스모이드종양(섬유종증) 임상은 ‘백토서팁’과 항암제 성분 ‘이마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것으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효송 교수가 주관하고 있다.
초록에 따르면, 데스모이드종양 임상에서 안전성 및 약동학을 평가한 결과,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고, 용량제한독성(DLT)이 보고되지 않아 추가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백토서팁’과 ‘이마티닙’ 병용요법의 초기 항종양활성 평가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28.6%(2명/7명)로, 기존에 보고된 ‘이마티닙’ 단독요법 1년 반응률(11~13%) 대비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6개월 무진행생존율(PFS)도 100%를 기록해 기존 ‘이마티닙’ 단독요법(65~80%)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함께 초록이 발표된 위암 국내 임상에서는 12명의 피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고 차단계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비록 임상 초기이긴 하나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독성이 적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SCO 연례회의는 1965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56회를 맞는 전 세계 종양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매년 70여 개국에서 암 전문의, 연구원,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4만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5월 29일부터 온라인 상으로만 진행된다.
‘백토서팁’은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 전달 억제제다. 이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할 수 있어 모든 암종 및 항암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메드팩토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에 대해 연구자임상 포함 총 9종의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리브랜딩 캠페인 ‘촉촉 탱글 젤리피부’ 선보여
- 2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3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4텐텍, ‘돌싱글즈6’에 고주파 리프팅 장비 ‘텐써마’ 협찬
- 5신성통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굿웨어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6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7보험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 8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
- 9동양생명
- 10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