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35년 도시발전 로드맵 수립…경기도 최종 승인

경제·산업 입력 2020-06-04 16:38:56 수정 2020-06-04 16:38:56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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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안' 승인
성남, 1도심·남북부 2지역 중심으로 도시 방향 설정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구상도. [사진=경기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가 성남시의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하고 도시개발 방향에 기조를 맞춘다고 4일 밝혔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성남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정책과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당초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돼오다 시기가 도래해 장기 계획을 재수립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08만2,000명으로 설정(’20.4월말 기준 성남시 인구 95만9,000명)했다.
또한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6.521㎢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GTX-A(예정),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 등 변화된 도시여건과 본시가지와 신도시간 균형발전 도모 등을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3도심(수정·중원, 분당, 판교)에서 1도심(성남도심) 2지역중심(북부, 남부)으로 개편했다.
도심은 여수․야탑․판교 3개의 지역을 아우르도록 설정하고, 도시내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하나의 성남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구상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주변개발계획과 상위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8호선연장)과 인접시군 등을 고려한 교통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순환이주단지, 생활SOC 확충 등 성남시의 주요개발 사업을 반영해 지역 현안사업들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남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현 마이스산업, 1997년 2월 준공 후 사용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된 구미하수처리장의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이 가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에 반영했다.
도는 이번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경제자족도시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성남이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은 20년 장기 계획인데, 도내 시군들의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며 "용인이나 화성, 평택 등 2035년 계획이나 2030년 계획 등으로 승인이 됐고, 오산이나 의왕 경우 도에서 해당 사업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6월 중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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