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같은 앱 맞나요?”…LG U+만 다른 서비스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 24일 ‘패스(PASS)’ 인증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CU·GS25 편의점 전 매장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고 추후 서비스가 더 확대될 예정이다. 기자도 이를 이용하기 위해 앱에 접속해 봤다.
24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진행됐으나, KT와 LGU+는 23일에도 등록이 가능했다. 기자는 LGU+를 이용하고 있어 23일부터 서비스 이용에 도전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패스앱을 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 후 실물 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그러나 기자는 ‘가입자 등록 오류’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초기 사용자가 몰린 점을 감안해 25일 다시 시도해봤다. 그러나 25일에도 서비스 이용은 어려웠다. 수 십 번의 면허증 카메라 촬영을 시도했지만 인식할 수 없다는 문구만 되풀이됐다.
‘본인 확인 오류로 등록이 불가합니다(2104)’로 나올 때 ‘문의하기’ 버튼이 나와 눌렀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전체 메뉴에도 ‘문의하기’가 있지만 ‘작업을 수행할 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상관없는 창만 뜨고 연결은 불가능했다. SKT와 KT는 일대일 문의를 진행 중이다.
타 이동통신을 이용하는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겪어보지 못한 오류라고 했다. 기자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지 찾아본 결과, 패스 앱 리뷰에는 “네트워크가 문제인가 싶어서 와이파이만 5개씩 바꿔가면서 했는데도 같은 증상입니다”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고 뜨며 삭제 후 다시 앱을 깔았고 또 같은 현상이 지속 됩니다” 등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LG U+ 홍보팀에 물어봤고 돌아온 답변은 “현재 통신 3사 공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갑자기 많은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통신사-도로교통공단 간 시스템 연동 과정에서 일부 가입자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도로교통공단에서 DB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고 조속히 오류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는 아직도 운전면허증을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통신사별 서비스의 차이는 컸고 결국 고객의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3사 통신사의 시장 점유율은 4.5:3:2.5다. LG U+는 가장 낮은 점유율 2.5로 ‘몰린 가입자의 오류’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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