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분기 '코로나 쇼크'…영업익 반토막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분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영업익은 전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기아차 역시 70% 넘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 2분기에 매출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영업이익은 52.3% 감소했다. 이 기간 국내외에서 팔린 차량은 모두 70만3,9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 감소했다. 특히 해외시장 판매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급감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3% 감소한 47만8,42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 2분기 매출 11조3,688억원, 영엉이익은 1,4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6%, 영업이익은 72.8% 급감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16만1,548대가 판매됐다. K5, 쏘렌토, 셀토스 등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델의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가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9.7% 감소한 35만4,502대를 파는데 그쳤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는 전년 대비 27.8% 줄어든 51만6,050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속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 경영을 지속하고,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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