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 지위 확보

증권·금융 입력 2020-07-28 09:20:40 수정 2020-07-28 09:20:4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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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CI.[사진=금호에이치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금호에이치티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 전문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에 오른다.
 

금호에이치티는 크리스탈지노믹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 총 432억 원을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확보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종 투자금액 납입이 완료되면 금호에이치티의 크리스탈지노믹스 총 지분율은 5.48%(240만 주)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 후보 물질 개발 기업이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CG-CAM20’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 △분자 표적 항암제 △진통소염제 △항감염제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자회사 마카온과 1,070억원 규모 분자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바이오 사업을 신규 사업 부문으로 추가한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취득으로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산업 내 리스크 요소가 다소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차원에서 새로운 수익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다이노나의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연구 성과, 다양한 경험 및 특허, 해외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앞서 코넥스 상장기업 다이노나의 지분 투자에도 나선바 있다. 모회사 에스맥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다이노나의 총 지분율은 50.07%에 이른다. 다이노나는 지난 1일 항체 신약 치료제 ‘DNP002’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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