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장비주 ‘껑충’… 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 부각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최근 5G(5세대) 네트워크 장비주들이 상승세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내년이 한국판 뉴딜 추진 원년인 만큼, 관련주 중에서도 특히 5G 장비주의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활용 및 융합 등을 추진한다. 모든 산업을 데이터와 묶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뉴딜 수혜 이외에도 △’코로나19(COVID-19)’ 촉발 비대면 일상화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 △세계 각국의 화웨이 장비 배제 반사이익 △글로벌 5G 네트워크 투자 본격화 등도 국내 5G 장비주의 추가 호재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은 4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성장의 근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 그렇다면 가장 대표적인 수혜주는 5G 장비주를 꼽을 수 있다”며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U+) 정책적 목표를 감안하면, 5G 관련 투자는 2022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 5G 장비주를 최대 수혜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5G 장비주를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 진행을 위해서는 5G 인프라 확충이 선제조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뉴딜 예산 배분을 책임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디지털 뉴딜 5G 사업계획을 별개로 발표할 만큼, 5G 인프라 구축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통신장비 스위치, 라우터 등에 사용되는 초고다층 PCB를 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디지털 뉴딜이 발표된 지난 7월 14일 직후 거래일(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10% 넘게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52주 신고가를 세 차례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약 10%가량 상승한 케이엠더블유(032500)도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RF(Radio Frequency : 무선 주파수) 무선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각종 장비·부품류를 생산 및 판매한다. 올해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백홀(Backhaul) 생산 기업 다산네트웍스(039560)와 국내 기지국용 안테나 시장 점유율 1위 에이스테크(088800)도 모두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삼성화재, '경찰 공무원 전용 플랜' 출시
- 민병덕,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법안' 대표발의
- 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안정계정·신속정리제도 도입 시급"
- 화보협,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주관기관 선정
- KB캐피탈, 사회복지시설 6개소 환경 개선 지원
- SBI저축은행 SBI희망나눔봉사단, 환경 정화 캠페인 실시
- KB국민카드, 일본·홍콩 여행객 대상 페이백 이벤트 진행
- 신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 18기 모집
- 현대캐피탈 호주, 현지 고객 대상 '기아 파이낸스' 론칭
- 현대카드, 국내 최초 실내 환경 품질 검증 마크 획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순창군, 제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86.54% '전국 1위'
- 2심보균 전 행안부 차관 "이재명 당선, 국민 승리…익산 도약 기회"
- 3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한 투표 현장…동행취재로 본 '철통 투표함 관리'
- 4장흥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84% 육박
- 5해남군,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열기 후끈
- 6고흥군,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갱신 전망
- 7보성군, 뜨거운 열기 속 대통령선거 투표 순조
- 8광주.전남 투표열기 '후끈'… 각각 76.3%와 77.8%
- 9높은 사전투표 영향 없는 광주, 본투표 열기 '후끈'
- 10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으로 고교 밀착형 입시 홍보 본격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