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외국인에 의한 종목장세 지속…변동성 동반한 상승 가능성↑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 기대 속 화이자 백신 생산 차질 소식이 전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벨류에이션 부담이 큰 종목군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종목장세가 지속됐는데,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에 의한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3포인트(0.29%) 상승한 2만9,969.5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9포인트(0.062%) 하락한 3,666.72에 마쳤고, 나스닥은 27.82포인트(0.23%) 오른 1만2,377.18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일) 11월 3일 대선 이후 한 달만에 미국 여야 지도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재개했다.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약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으로 연내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흘러나왔다.
반면 화이자 백신 물량 감소 소식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재료에 문제가 발생해 올해 목표 출하량을 1억회분에서 5,000만회분으로 절반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증권업계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종목장세가 지속되며,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현, 선물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최근 매수세를 집중했던 반도체 업종 일부를 매도하고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 점이 특징”이라며 “국제유가가 OPEC+ 회의에서 증산을 발표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한 점과 달러화가 브렉시트 협상 기대로 강세를 보인 유로화와 파운드화 영향으로 2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말 기준 12개월 이평선 기준 이격도 120% 돌파했는데, 2003년 초 이후 이번 제회하고 12개월 이격도 120% 돌파는 네 번 나타났다”며 “네 번의 공통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변동성이 점차로 증가했고, 2~4개월 뒤에 중장기 고점이 나타났고, 패턴이 반복된다면 내년 1월 중 고점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연말부터는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11월과 같은 지속적 상승 보다는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 가능성을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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