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능성 열고 검토중"…스마트폰 사업 철수 현실화
경제·산업
입력 2021-01-20 15:30:10
수정 2021-01-20 15:30:1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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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LG전자가 계속되는 적자에 또 불거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매각설에 대해 "현재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을 인정한 것.
권봉석 사장은 20일 MC 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전달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 원 규모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 중이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며 롤러블폰 개발도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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