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러시아 국부펀드 RDIF가 이수앱지스의 스푸트니크V 백신기술 이전과 생산확대를 공식화했다.
16일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30여억명에 이르는 60여개국에서 스푸트니크V 사용 승인이 완료됐으며 수요확대에 따른 공급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한국은 스푸트니크V 생산에 주요 파트너이며 특히 이수앱지스를 통해 백신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될수 있기를 바란다"는 한-러 기업간 백신협력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수앱지스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정수현 상무는 "실제 기술이전 및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RDIF와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한 한국 컨소시엄 첫 사례"라면서 "가능한 빨리 생산기술은 안정화 시키고 스푸트니크V의 충분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DIF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국립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주요 파트너다. RDIF는 지난 2월 지엘라파(GL Rapha)를 통해 8개 주요 제약사를 통한 스푸트니크V 생산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 중 하나가 이수앱지스며, 이수앱지스는 RDIF는 지엘라파를 통해 이수앱지스와 백신 기술이전 및 생산에 대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모스크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RDIF(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는 2011년 설립된 러시아 국부펀드로 러시아 경제를 위한 직접투자의 촉매자 역할을 하고 있다. RDIF는 러시아 연방 지역의 95%를 커버하고 있으며 80여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80여만명 이상의 고용 촉진효과를 유발하고 있으며, 러시아 GDP의 6% 이상에 이르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세계 18개국 주요 투자자들과 400억 달러 이상의 공동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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