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익 2,756억원…역대 최대 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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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4.7% 증가했으며 시장에서 예측한 2,400억원대를 10%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 4,9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 늘었다. 5G 가입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 가입자는 작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 명이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매출은 5,3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늘었다. 이중 IPTV 매출은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보다 10.4% 증가해 누적 가입자 507만6,000여 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가입자는 459만 명으로 5.5%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3,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IDC 사업 매출은 5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늘었고, 기업인터넷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을 통해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1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설비투자에 썼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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