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주 동구 붕괴사고 원인규명 착수…“시민 제보 받습니다”

경제·산업 입력 2021-06-14 10:17:05 수정 2021-06-14 10:17:0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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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공사부지 내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토교통부는 광주 동구 붕괴사고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0일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하고, 1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조위는 이번 사고의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무너진 건물의 붕괴 전후 과정의 참고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료접수 및 문의는 이메일(csi@kalis.or.kr) 또는 사조위 사무국(055-771-1701)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조위가 전문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사고현장 초동대응 및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동 대응에서 수집한 사고현장 조사자료 및 설계도서 등의 관련서류를 분석하고 있다.

 

사조위에서는 공사의 인허가 및 계약과정, 철거계획과 철거 중의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감리의 역할 등 전반적인 분야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붕괴사고의 원인을 명백히 밝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69일 낮 1622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공사부지 내 5층 건축물이 철거 중 도로변으로 붕괴되면서 정차해 있던 버스를 덮쳐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이다.

 

이영욱 사조위 위원장은 붕괴 전 위험조짐 또는 붕괴 과정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소유한 시민의 제보는 사고 원인규명의 결정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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