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수질 2030년까지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제 추진

전국 입력 2021-07-03 09:01:53 수정 2021-07-03 09:01:53 신석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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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수계 대구광역시 경계지점 목표수질 현황. [이미지=대구시]

[대구=신석민기자] 대구시는 2030년까지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을 제한하는 목표 설정 및 기본계획을 담은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6월30일 이 계획안은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확정됐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구간별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유지하기 위한 오염물질부하량을 산정해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부하량 이내로 관리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2004년 최초 오염총량관리제도가 도입해 3단계(2016년~2020년)까지 추진한 결과, 낙동강 및 금호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낙본G(낙동강 본류)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 2004년 2.9㎎/ℓ(Ⅱ등급)에서 2020년 2.1㎎/ℓ(Ⅱ등급)으로 개선됐으며, T-P(총인)은 2단계(2011년~2015년) 계획기간부터 도입돼 2011년 0.178㎎/ℓ(Ⅲ등급)에서 2020년 0.043㎎/ℓ(Ⅱ등급)으로 크게 나아졌다. 


금호C(금호강 하류) 유역은 BOD 기준 2004년 3.7㎎/ℓ(Ⅲ등급)에서 2020년 2.3㎎/ℓ(Ⅱ등급)으로 개선됐으며, T-P는 2011년 0.420㎎/ℓ(Ⅴ등급)에서 2020년 0.066㎎/ℓ(Ⅱ등급)으로 호전됐다. 


이번 승인된 제4단계(2021년~2030년) 대구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낙동강 본류에 속하는 낙본G 단위유역은 대구-경남 경계지점에 대한 BOD 목표수질이 3단계(2016년~2020년) 2.8㎎/ℓ에서 4단계(2021년~2025년) 2.6㎎/ℓ로, T-P항목은 3단계 0.075㎎/ℓ에서 4단계 0.056㎎/ℓ로 강화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단계 오염물질 부하량은 3단계 대비 BOD는 7785㎏/일(3단계 대비 약 67% 수준), T-P는 515㎏/일(3단계 대비 93% 수준)로 강화된 목표가 설정됐다.


또한, 금호강 하류에 속하는 금호C 단위유역은 하천 말단지점에 대한 BOD 목표수질이 3단계 3.5㎎/ℓ에서 4단계 3.4㎎/ℓ로, T-P 3단계 0.149㎎/ℓ에서 4단계 0.098㎎/ℓ로 강화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단계 오염물질 부하량은 3단계 대비 BOD는 8,706㎏/일(3단계 대비 약 73% 수준), T-P는 481㎏/일(3단계 대비 약 73% 수준)로 강화된 목표가 설정됐다.


강화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시는 체계적인 비점오염저감사업 추진을 위한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 난분해성 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금호강수계에 대한 TOC(총유기탄소) 수질오염총량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오염배출부하량 저감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기본계획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토록 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강화된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제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체계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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