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0월 1일 오전 시황] “실적 장세에서는 오르는 종목만 오르게 된다”

증권·금융 입력 2021-10-01 09:55:21 수정 2021-10-01 09:55:2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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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을 둘러싼 주변 압박 요인들의 복합적 요소는 유동성 축소이다. 이미 시장은 올 2월 미 국채 금리상승으로 인해 유동성 장세는 소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유동성에 목을 매고 있기에 현재 전개되고 있는 테이퍼링, 기준금리 조기인상,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등등의 유동성 압박 요인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이미 유동성 장세를 지나 실적 장세가 전개되고 있는 중이기에 실적 장세에 걸맞는 대상으로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이전에 거래 중인 종목군에 대한 미련과 연민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기에 힘들어지는 것이다.


실적 장세의 특징은 ‘좋아지는 기업의 주가는 오른다’이다. 역설적으로 ‘실적이 좋아지지 않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지 못한다’가 된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대부분 오르게 된다. 그러나 실적 장세에서는 오르는 종목만 오르게 된다. 그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이 좋은 종목과 좋지 못한 종목간의 주가 차별화는 매우 정상적이다. 그 정상적인 현상을 시장 참여자는 비정상적으로 바라보기에 시장 대응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시장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시장의 특성을 모르기 때문이며 잘못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이 쉽다고 느껴진다면 시장 대응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나, 점점 쉬워진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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