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원티드랩, ‘원티드 유니버스’로 시장 1위 목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AI 면접이나 메타버스를 이용한 직무교육이 이뤄지는 등 비대면 채용이 활발해지며 채용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채용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에 맞춘 기업들의 성장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죠,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로 채용 시장에 편리함을 높여주는 원티드랩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남송현 재무총괄이사와 인터뷰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네, 안녕하세요.
[기자]
우선 원티드랩이 어떤 기업인지 궁금해하시는 시청자분들 계실 텐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원티드랩은 채용 AI 매칭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고 있는 HR테크 기업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230만명의 회원과 1만5,000개의 기업을 250만회 이상 매칭시키고 있고요. 채용을 넘어서 유저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원티드 플러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인 ‘원티드 긱스’, HR솔루션인 ‘원티드 스페이스’, 그리고 기업 검색 엔진인 ‘크레딧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플랫폼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채용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저희는 이러한 변화들이 사실 코로나 이전부터 어느 정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코로나를 통해서 가속화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대면 산업들이 많이 성장하면서, (산업에서) 필요한 IT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요. 자연스럽게 IT인력들의 연봉이 상승하고,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정규직 IT 인력들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IT프리랜서를 많이 찾는 그런 현상들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상장 추진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저희도 상장을 추진하기 전에 여러가지 옵션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었고요. 결국에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로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고, 두 번째로는 공개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사업이나 해외사업에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서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상장 후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도 좀 있었나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일단은 HR테크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상장을 했다는 점이 성과로 꼽힐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상장 이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공모가 대비 두 배 정도의 시가총액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2021년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면서 앞으로 더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었다는 점을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원티드랩이 속해 있는 채용, HR 등 관련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저희는 채용시장이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채가 줄어들고 수시채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요, 그리고 직장인들도 예전보다 더 많이 이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꼭 맞는 후보자와 포지션을 이어줄 수 있는 저희와 같은 매칭 서비스들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자]
전에 없던 사업 모델이다 보니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면서 어떤 식으로 회사 수익이 발생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수익모델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채용당 과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합격자가 발생을 하면 그 합격자 연봉의 7%를 수수료로 수취를 하고요, 합격자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비용이 일절 발생하지 않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의 장점은 결국에는 기업과 유저가 원하는 본질에 가까운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거고요. 그래서 저희의 지상목표는 합격자를 발생시키는 것이고, 그 부분이 유저와 기업에도 똑같이 베네핏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통해서 저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달 들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신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대표적으로는 원티드 스페이스의 재탄생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티드 스페이스는 저희가 작년 3월에 인수한 출퇴근 관리에 집중한 서비스인데요, 저희는 이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HR SaaS로 진화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서비스를 통해서 HR 관련 데이터를 더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를 할 수 있고요, 이번 분기 내에 출시를 하고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기자]
벌써 오늘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원티드랩이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나 비전 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송현 재무총괄이사]
저희는 일하는 형태나 방식이 급격하게 바뀌어 가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환경 안에서 원티드는 ‘모두가 나답게 일하고 즐겁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의 미래를 바꾸어 가는 HR테크 기업이 되는 것이 원티드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용사업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저희가 선도하고 있는 개발자를 포함한 IT직군을 넘어서, 전 직군을 아우르는 서비스가 될 것이고요. 유저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커리어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기업이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HR 서비스 등을 시장에 계속해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쌓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에도 도전하는 글로벌 HR테크 기업이 원티드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기자]
원티드랩이 앞으로 글로벌 HR테크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임원후]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이테커, 오라클과 함께 바이오헬스 및 빅데이터 융합 인재육성 나서
- 2나이콤, ‘스마트도서관’ 국방부 우수상용품 최종 지정
- 3조업 중단에 중대 재해...영풍 경영악화 언제까지
- 4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5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6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7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8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9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10“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