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우려…‘고공행진’ 게임 ETF 추락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테마 상승 영향으로 급부상했던 게임 ETF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업계 전망과 대선 후보들의 게임 정책 공약에 단기적으로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던 게임 업종 ETF가 올해 들어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상장된 게임 업종 ETF 5종목은 모두 수익률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26.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대형사들의 신작 출시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의 요인으로 게임 업종 ETF는 평균 수익률 29.71%를 달성했고, 이중 ‘TIGER K게임’은 시장 수익률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대내외적인 악재가 발생하자 ETF 수익률도 내림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국내 블록체인 도입으로 게임업계 상승세를 이끌었던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를 공시 없이 대량 매도한 것과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KUSDT)’ 600억원이 과지급 된 사고가 논란이 되자 지난 28일 장중 주가가 17%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크래프톤의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의 매출 부진을 비롯해 게임업계 실적 부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률형 아이템을 두고 정확한 구성확률과 기대값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목소리를 낸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직 플레이 투 언(P2E)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시장은 굉장히 초기 단계라며 단기적으로 업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과금에 치중한 수익모델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감이 심화됐고 중국 게임 산업 규제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P2E 게임의 규제 완화는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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