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한파' 영향…전자랜드, 2월 난방 가전 판매량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2-02-28 12:13:53 수정 2022-02-28 12:13:53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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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난방 가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전자랜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전자랜드가 올해 2월 예년과 달리 늦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난방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온풍기는 86%, 전열기기는 42% 증가했다.


보통 겨울이 끝나가는 2월에 판매량이 줄어들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이나 한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12월부터 1월까지 판매가 집중되는 난방 가전이 올해는 2월까지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밀려 들어와 한파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17년 만에 가장 추운 2월 말 날씨를 기록한 바 있다.


전자랜드는 이같은 늦겨울 한파에 소비자들이 서브 난방 가전을 장만한 것을 판매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보일러나 전기장판 등으로 난방하기에 한계가 있는 곳에 온풍기, 전열기기를 추가로 구비한 고객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온풍기와 전열기기는 특정 공간에 대한 빠른 난방 효과가 있어 서브 난방 가전으로서 효율이 뛰어나다”며 “한파가 누그러졌지만 다가오는 3월에도 꽃샘추위가 올 가능성이 있어 재택근무 등으로 한 장소에 오래 있거나 캠핑 등을 즐긴다면 서브 난방 가전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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