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엔, 소액주주 제안한 이사진 대거 선임…경영권 안정화 구축

증권·금융 입력 2022-02-28 16:18:53 수정 2022-02-28 16:18:5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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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휴먼엔이 28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이사들을 대거 선임하고 경영권 안정화에 나섰다.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선임된 이사는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소액주주연대의 중재로 경영권 분쟁중인 엠피코퍼레이션 이사진은 합의하에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현 경영진을 주축으로 한 경영권 안정화에 표를 던졌다.

 

엠피코퍼레이션은 휴먼엔과 원만한 투자자 관계로 정리하고 코비박코로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과 아세안 국가 총판 계약을 위한 본 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 대표는 지난 9개월간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주가하락과 함께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가 너무 많이 훼손됐다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이사진 합류로 현 경영진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600%가 넘는 매출 급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낸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지지를 보여준 것 같다면서 경영정책에 있어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회사성장과 발전에 대해 모든 주주들과 동반성장 하는 경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철스크랩 사업을 영위하는 휴먼엔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2.3% 급증한 472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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