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 26.08대 1, 비브랜드보다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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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작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에 분양된 총 430개 단지(민간분양 기준) 중 10대 건설사 브랜드는 107곳, 5만1,280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으며, 1순위 청약 통장 133만7,165개가 몰려 평균 26.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323개 단지 총 10만2,81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통장 161만8,205개가 몰리며 15.7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약 1.7배 가량 높은 수치다.
올 2월까지도 브랜드 아파트는 18개 단지 1만2,5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만8,784명이 접수해 17.38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브랜드 아파트는 43개 단지 1만5,7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만4,340명이 접수해 평균 7.8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브랜드 아파트는 주변 시세도 리드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 신정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1월 같은 타입 거래 금액인 4억1,5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올랐다.
반면 인근 위치한 '신정동풀비체' 전용 84㎡는 지난달 3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2020년 2월 거래된 3억원 대비 9,500만원 올랐다.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시세 상승률에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올해도 전국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 3월 선보일 예정이고, 4월 경북에서는 현대건설의 포항 분양과 GS건설의 구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DL이앤씨의 신규 단지를 준비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향후 집값에 대한 안정성이나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시공능력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이 보장되다 보니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 지역 주거트렌드를 리드하는 단지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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