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비후보, “홍준표 의원은 신뢰는 밑바닥, 정책은 난폭운전”
"대구 신청사 이전 번복, 취수원 이전 협정 백지화"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정치약속 어기며 시장 출마"
[대구=김정희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홍준표 의원은 수년간 논의 끝에 겨우 확정된 달서구에 대구시청 청사 이전을 두고 “시청 이전 정책을 전부 한번 검토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한지 하루 만에 원래대로 추진하겠다고 사과 한마디 없이 번복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모르는 정치인이다. 상황에 따라 입장이 바뀌고 번복을 하는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마지막 유세인 서울시청 광장 유세 때 원팀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그때도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건강검진으로 포장을 한 적이 있다. 유치한 핑계가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바꾸기와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홍준표 후보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2020년 3월 공천에서 탈락한 후 대구 수성구을 지역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러 출마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권 이후 정권을 되찾아 올 사람은 홍준표뿐이라고 선언하면서 ‘풍패지향’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이 지난 지금 홍준표 후보는 대선 후보에 실패후 반성은커녕 대구로 하방해서 조용히 지내려고 했다고 한다. 아무런 명분이나 설명도 없이 대구를 ‘하방 이류도시’로 전락시켜 놓았다. 대구는 홍 후보가 노후를 조용히 지낼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는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에게 출마 양보를 요구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어쩔 수 없이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너무나 즉흥적인 인물인 홍준표 후보에게 대구시정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취수원 이전 역시 대구-구미-정부 삼자간 협정이 있은지가 엊그제 인데 홍 후보는 이 또한 하루아침에 뒤집어 놓았다. 수성구을 공약 중 하나도 지킨 것은 없다. 오직 하나 종상향을 자신의 공약 중 실천했던 주장하지만 사실 그것은 권 시장이 실행했던 것이다”며 “수성구을 지역민과 소통도 하지 않고 자신의 지역구 공약도 지키지 않는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대구시정은 엉망진창이 될 것임이 불 보듯 뻔하다”고 쏘아 붙였다.
덧붙여 “위험하고 즉흥적이며 자신의 안위가 먼저인 후보에게 대구시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홍준표 후보는 말 바꾸기 그만하고, 대구시민을 더 이상 정치적 도구로 취급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정연욱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 듣는 ‘주민공감데이(Day)’ 열어
-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고은리 행정복합 타운 성공 조성으로 춘천 인구 30만,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시대 달성
-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169명 정규직 전환
- 양양, 2025년 직매장 지원사업 선정 국비 확보
- 계명문화대 이나경 학생,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 영덕군, 25년 본예산안 6억 늘어난 6171억 원 편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