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하와이 진출…미국 가맹사업 본격 추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하와이 지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하와이 지역 멀티유닛(Multi-unit) 가맹계약이다. 교촌에프앤비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Kyochon Franchise LLC)와 유통 전문 업체 BMK의 하와이 자회사인 BMH LLC(이하 BMH) 간 체결됐다. 멀티유닛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 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이다.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BMH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다양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하와이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서며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한다.
교촌은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는다. 현재 교촌은 미국 법인을 통한 직영사업만 영위 중으로 하와이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에서도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가맹사업 사전 준비를 위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2 멀티유닛 프랜차이징 컨퍼런스(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해 교촌치킨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 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다”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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