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B2C시장 확대 위한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2-05-17 10:00:00 수정 2022-05-17 10:00: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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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렉스 메디컬 보행훈련사진, WaSP 구성 이미지

엔젤로보틱스는 로봇활용 재활치료를 넘어 B2C시장 확대를 위해 인터넷 기반의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엔젤로보틱스가 개발에 착수한 웨어러블 로봇 표준 플랫폼(Wearable-robot Standard Platform)은 5G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하고 수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하드웨어를 구성할 수 있는 일종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모두 포함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플랫폼 사업과 대비된다.


엔젤로보틱스의 창업자 공경철 KAIST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의 시작은 병원에서의 재활치료지만, 그 마지막은 일상에서의 근력증강”이라며 “B2C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은 극단적으로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연한 제품군과 서비스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엔젤로보틱스가 본격적으로 인터넷 기반의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엔젤로보틱스는 인터넷 기반의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산업핵심사업을 통해 4년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플랫폼의 구성요소 중 인터넷망은 엘지유플러스, 클라우드는 인텔리코드에서 담당하며, 대부분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는 엔젤로보틱스에서 담당한다.


이 밖에도 네메시스,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렉스 메디컬을 활용한 재활치료 누적건수가 1천건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엔젤렉스 메디컬의 의료기기 인증을 마친 이후 2019년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지역 재활전문병원, 요양병원과 복지관 등 전국 20여곳에 보급해 왔다”며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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