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삼성증권, 연결순이익 전망치 하향…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증권에 대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연결순이익 1,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7.5% 감소했다”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이익감소는 별도 기준 위탁매매수수료 52.3% 감소, 금융상품 판매수익 18.8%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이익증가는 운용/금융손익 개선의 영향이 큰 가운데, 인수자문수수료는 견고한 구조화금융 실적을 바탕으로 소폭 감소한 정도”라며 “운용/금융손익은 부진했던 전분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2021년 1~3분기 대비로는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2021년 실적대비로는 부진하지만 과거 대비 이익규모는 증가한 모습으로 리테일부문 수익은 감소했지만 고객기반은 유지 중"이라며 “수탁수수료는 크게 감소했지만 리테일 고객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리테일 고객자산은 309조원으로 꾸준히 순유입 기록 중이며,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증가세 지속하고 있고 고액자산가는 23.3만명으로 4분기째 비슷한 규모 유지하고 있다”며 “2021년에는 확대된 리테일 고객 발판으로 금융상품 판매수익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최근 증시 부진으로 수익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테일 고객자산이나 수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영업환경 개선 시 실적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 높다”며 “최근 증시 여건 상 단기간 내 리테일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지만 거래 활성화 등 여건 개선 시 다시 수익이 증가할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증권의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70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이라며 “배당수익율에 대한 예측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배당성향은 2019~2020년 배당성향 39% 대비 낮았는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해 배당성향을 다소 조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이익감소가 전망되지만 배당성향은 다시 3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 경우 배당수익율 전망치는 8%를 상회해 지난해보다 높아지게 된다”고 전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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