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임명 2주 만에 첫 출근…노조 반발 여전

증권·금융 입력 2022-06-21 18:09:05 수정 2022-06-21 18:09:05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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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의 반발에도 출근을 하는 모습. [사진=산업은행 노조]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임명된지 2주만에 첫 출근했다.


산업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처음 출근해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노조가 강 회장 선임 이후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지만 강 회장은 저지가 약해진 틈을 타 취임식을 가졌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산은은 혁신 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등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와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본점 이전 등 현안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만들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여기에서 모인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직후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 상황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노조의 반발은 여전하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연간 이직 숫자에 가까운 40여명의 직원들이 이미 이직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직원들의 동요와 줄 퇴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직원들을 넘어 입성을 사과하고 지방이전 반대를 천명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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