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운전자보험 틈새공략…혜택 경쟁 격화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2년 전이죠.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급증했던 운전자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 주춤했는데요. 올해 들어 손해보험사들이 다시 운전자보험 상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올해들어 운전자보험 보장 한도를 최대한 올리는 등 고객 선점에 힘쓰고 있습니다.
캐롯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월 990원짜리 운전자보험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상품군을 다각화하며 최대 2억원까지 형사합의금 보상 한도를 높인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삼성화재도 상품 개편을 통해 최대 2억원으로 형사합의금 보장 한도를 확대하고, 민사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특약을 추가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안전운전점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업계가 운전자보험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건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과 달리 의무보험이 아닌 운전자보험은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같은 도로교통법 개정 등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가입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스쿨존이 더 확대되고 교통사고 처벌도 강화되면서 가입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그런 (보상) 한도가 늘어나는 것은 운전자보험에 대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환경적으로 그런 것들이 생기면 다른 때보다 (고객들의) 관심이 좀더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20년 3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시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 시행으로 지난해 상반기 운전자보험 신계약 체결건수는 600만건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52% 증가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통해 "올해 운전자보험 시장은 운전자 배상책임 강화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험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특약을 담은 운전자보험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앞으로 보험사간 경쟁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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