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신용대출 문 ‘활짝’…수요는 ‘글쎄’

[앵커]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됐던 신용대출 한도가 다음 달부터 2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시행되고 대출 금리가 무섭게 치솟고 있어서 대출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은행에서 연소득의 최대 2.7배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용대출 최대한도가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였는데,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이 1일부로 이 내부 규정을 없애기로 한 겁니다.
따라서 대출 한도는 연봉의 2배 이상까지 가능합니다.
농협은행은 최대 연봉의 2.7배까지, 국민은행은 연봉의 2배까지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신한과 우리, 하나은행은 한도를 검토 중 입니다.
은행 신용대출 한도는 풀렸으나 대출 수요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신용대출 한도가 풀리는 다음 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DSR은 대출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총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차주도 적용받게 됩니다.
신용대출은 300만 원 이하 소액이 아닌 이상 DSR 규제가 적용되는 겁니다.
또 고공 행진하는 대출금리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5%이나, 금리는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빅스텝 압박을 받고 있어, 연말 신용대출 금리는 8~9%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출·퇴근길 주식 거래 두달만에 5배 증가…거래 확대 개편에는 '신중'
- 금융당국, 대선 이어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한다
- 네이버페이, 해외QR 결제 70% 급증…日·中·태국서 두각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야간 거래 자체 운영 전환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 대상작. . .“이 나이에 대학?… 늦깎이 도전” 감동
- 2영천시, 2025 경북농식품대전 참가
- 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실 운영...“감사서 87건 지적”
- 4전국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 '안세영 인도시네시아 오픈 우승' 염원
- 5“반짝이는 너의 31번째 계절”...김희재, 생일 카페 눈길
- 6부산시, 6월 한 달간 소상공인과 함께 '부산세일페스타' 펼쳐
- 7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홍보소통수석 이규연·민정수석 오광수
- 8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목소리 커지나…토양정화명령 ‘20여일’ 남아
- 9해외 IB들, 한국 성장률 잇달아 상향…"추경·무역 개선 기대"
- 10이재명 정부 출범에 뷰티·면세·관광 ‘中특수’ 기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