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미니보험 시장…MZ세대 잡는다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요즘 한달 보험료가 1,000원인 미니보험 많이 보셨을텐데요. 보험료가 적은 만큼 수익은 크지 않은데, 미니보험 출시 경쟁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험사들이 잇따라 미니보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삼성화재는 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발생할 시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자전거보험을 내놨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의 보장 대상을 해외직구 가전까지 넓혔습니다.
오는 3분기에 출범할 카카오손해보험도 펫 보험, 반송보험 등 미니보험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니보험은 실생활에 필요한 보장 중심으로 위험보장 범위를 줄이는 대신 월 보험료가 1만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저가 상품인 만큼 큰 수익성을 기대하긴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앞으로도 미니보험 트렌드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이대에 비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MZ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미니보험이라는 겁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젊은 세대들이 보험에 관심이 없잖아요. 보험이라는 금융상품 서비스에 대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그걸 가지고 보상도 신청해보고, 보험금을 수령해보고 이런 경험을 갖게 해주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니보험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수익성이 낮은 만큼 보험사가 정확한 위험률 산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 정성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받은 보험료대비 보험금이 더 많이 나가면 적자인건데 이전까지 팔았던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위험에 대한 적정한 보험료의 산정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통해 지방 골프꿈나무 육성
- 카카오페이,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단독 결제 파트너
- 네이버, 광고·커머스 중심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코스피, 장 초반 2710대 약보합…코스닥도 내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K-푸드는 내가 최고!’ 한식요리 경연대회 개최
- 2모더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미국 FDA 승인…고령층·기저질환자 대상
- 3서울 지하철서 방화…400여명 터널로 대피
- 4아이힐, 日 Qoo10 메가할인서 '비너스 질 유산균' 컬래버
- 5그 선에 나는, 가고 싶다
- 6여수흥국상가 상인회, 이재명 후보 전격 지지…"골목상권 살릴 정책 환영"
- 7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중국 억제 최우선…韓국방예산 늘려야”
- 8영진전문대, ‘2025년도 항공기술 경연대회’ 개최
- 9쿠팡 "필요상품 1일까지 미리 주문달라…대선일 배송 휴무"
- 10국민의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당헌 개정안 의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