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물가상승 코앞…다음 달 빅스텝 간다

[앵커]
한국은행이 다음달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사실상 빅스텝이 기정사실화 된 건데요. 이로 인해 연말까지 고물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가 6%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7월 빅스텝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며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의 방향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10년여 만에 최고치로 물가 상승 압력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빠른 임금 인상을 부추겨 물가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최소 0.27%포인트 더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씨티은행은 기준금리가 다음 달 빅스텝이 단행되고 8·10·11월에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돼 연말에는 3.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원화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졌습니다.
한은이 다음 달 13일 금통위 회의에서 역대 처음으로 빅스텝 역사를 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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