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철 환경부 차관, 전주리싸이클링타운·수소 에너지사업지 암행 왜?
전주시·한수원 추진, 수소에너지 사업…지역 주민들 반대
전주시, 환경부 유차관 현장방문한 사실 언론에도 비공개
뒤늦게 알게된 지역주민들 비밀 행정에 전주시 맹비난
[전주=유병철 기자]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최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소재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을 방문해 음식물처리시설 발전기에서 바이오가스 생산 현장을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주시의 비밀행정에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유제철 차관은 전주시 김종남 자원순환과장 안내로 리싸이클링타운에 인접한 임야 8000여평의 부지에 계획중인 수소에너지(연료전지 등)사업 예정지를 살펴보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환경공단, (주)태영건설 (주)전북도시가스와 협약식을 갖고 리싸이클링타운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에너지융복합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13개마을 주변지역 주민들이 해당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전주시와 한수원 등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유 차관이 현장을 방문한 사실마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비밀리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시 유 차관을 안내했던 김종남 담당 과장은 기자의 수차례 전화 통화 시도와 문자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비밀행정이란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확정되어 환경부차관이 답사차 방문했지만 벌로 달라진 내용이 없어 언론에 알리지않았다"고 해명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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