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3라인 본격 가동…“반도체 역량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2-09-07 19:28:19 수정 2022-09-07 19:28:1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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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불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3라인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연구 개발과 제조 역량을 강화해 미래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인데요. 김수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2015년 조성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평택 3라인에서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의 경우, 삼성전자가 2002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20년 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번 평택 3라인 양산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향후 삼성전자는 이 라인에 EUV 공정 기반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 공정 등 다양한 첨단 생산시설을 확대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반도체공학회 고문

"국내 생산이 강화된다는 면에서는 좋은 일이죠. 우리나라가 계속 공장을 증설하고 기술적 우위를 유지함으로써 반도체에서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택 3라인 가동 뿐 아니라 4라인 착공 준비도 착수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3라인을 제외하고 3개의 대형 반도체 생산시설을 추가로 더 지어 총 6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좋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비에 지속 투자해 나갈 거란 의지를 밝혔습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시장의 상황에 의존하는 투자보다 꾸준한 투자가 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페이스를 잘 조절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해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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