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남구청의 앞산 모노레일 사업추진은 백지화 돼야”
“지방소멸대응 기금 용도 변경은 꼼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
대구안전생활실천연합회 등 시민단체도 백지화 요구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앞산모노레일 조성 사업에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남구청은 2019년 6월‘앞산 레포츠산업 활성화’사업으로 모노레일 실시 설계를 진행했지만 국비 확보 외에는 마땅한 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전면 보류됐다.”고 밝혔다.
또 “작년 5월 재추진을 진행하면서 실시설계비 5억 원은 전액 구비로 충당, 나머지 예상 공사비 약 70억 원은 대구시나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였지만 환경단체와 인근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처럼 앞산 모노레일 실시설계에 대한 문제점이 뚜렷한바, 왜 남구청은 계속 불발되었던 사업을 무리하게 용도 변경까지 하며 추진하려고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은‘정부가 저출산 고령화 인구소멸에 처한 지방, 낙후된 지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하기로 한 기금’이다.”면서 “남구청은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성평등, 사회혁신을 통해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을 만들어야 하며‘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사회’라는 비전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구성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구의 인구유출은 어느 지역보다 심각하다. 환경과 안전 등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앞산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남구청이 이미 계획한 ▲청년센터와 300석 공연장을 갖춘 플랫폼 건설 ▲남구의 1인 가구 지원 ▲산후조리원 설립 등의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설치된 대명동 빨래터자리의 해넘이공원과 강당골의 국제클라이밍장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고민이 없고 단순히 문화·관광 진흥에 따른 이동인구 규모 증가로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그 결과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뻔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남구청과 남구의회는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승인받고 사업 목적과 전혀 다른 임의로 용도를 변경해서 사업비 증액까지 하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즉각 중단해야 하며, 실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위한 당면과제를 엄선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행정을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대구안전생활실천연합회 등 시민단체에서도 성명을 내고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앞산 모노레일조성 사업이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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