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 취소되나…“입찰 담합 의혹 부담?”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KH그룹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가 상금 15억 원을 걸고 준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취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지면서 골프 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담합 의혹이 부담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2시즌 KLPGA 투어 KH-IHQ 칸배 여자오픈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 평창군의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KLPGA 관계자는 “여자오픈 대회 관련된 내용은 현재 정확하게 확인이 어렵다”며 “취소가 된다 안 된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H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IHQ와 함께 지난 3월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 대회 개최 조인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여자 프로골프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시즌 최고액인 15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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