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SK하이닉스, 3분기 가격 물량 모두 문제…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K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2년 3분기 실적 부진이 시작된 가운데, 수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3% 감소한 12.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DRAM은 2분기 대비 15.0% 감소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G는 -4.0%로 예상하고, ASP는 -16.0%로 전망하는 가운데,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며 “NAND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B/G는 +5.0%, ASP는 -16.0%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ASP 하락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물량은 eSSD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대비 47.2% 감소한 2.21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DRAM이 Bit Growth이 하락하고, 가격은 2분기 대비 크게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2분기 대비 14%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NAND는 2분기 대비 81%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전방 산업의 수요가 쉽게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서버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겠지만 분기별로는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가격 하락 구간 이어서 적극적인 구매 의사가 없어 보인다”며 “이미 확보한 재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눈높이를 낮추고 공급을 조정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적절한 대안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고려할 때 2023년 공급 Bit Growth는 이전 전망 대비 더 낮아지고 수급 균형 시점이 더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PBR 1배를 하회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최근 주가 하락은 향후 실적 부진을 상당폭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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