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발그래일터, 발달장애인 일자리 및 친환경 제품

문화·생활 입력 2022-10-11 11:20:31 수정 2022-10-11 11:20:31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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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지역 장애인보호작업장인 ‘논산발그래일터’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의 제공과 친환경 제품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 발그래사회적협동조합(대표 하주현)이 운영하는 논산발그래일터는 논산 지역의 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취업교육을 통해 직업 능력을 향상하고 보호적 조건에서의 근로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교수인 하주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지역대학인 건양대학교가 지역 취약계층 문제에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발달장애인 부모 및 관련학과 교수와 연대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학 내에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립해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발달장애인이 대학의 다양한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학 내 관련 전공교수들과 재학생들도 각각 제품 연구개발과 디자인, 판매, 홍보부터 자원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논산시청 등 지역 내 제 공공기관과 군 관련 기관들과 탄탄한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주력 상품으로는 친환경 비누, 방향제, 수제 수세미, 장애인식개선 게임보드, 기타 선물 증정용 기프트 제품이 있다. 그중 친환경 비누는 오트밀, 어성초, 단호박, 시나몬, 숯, 감초를 주원료로 한 7종이 생산되고 있다. 약 50일의 숙성을 거쳐 출하, 제조 일자가 오래될수록 숙성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지닌 제품이다.


설거지 비누는 과일이나 채소 세척에도 탁월하며 계면활성제 등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친환경 제품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방향제는 실내용, 자동차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중이며, 7종의 향은 우수한 제품력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수제 수세미 역시 국내산 순수 원단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애인식개선 게임보드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교재로 널리 활용되어 장애인식개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일터 관계자는 “올해 12월 말까지 청년직원을 9명 추가 고용, 20명으로 증원하여 중증장애인 취업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브랜드 가치 향상과 신뢰도 구축, 판매 전략의 다양화와 정기구독 나눔회원 제도 등의 활성화, 생산성 증대, 교육 서비스 부문 확대 등의 다각적인 발전 전략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발그래일터는 매달 정액 후원을 통해 격월로 구독료에 상당하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과 매달 또는 일시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하는 ‘정기후원’을 접수 받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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